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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natalie Power Push - Perfume (part 1)

Perfume
꿈과 희망을 담은 JPN
일본을 뛰어넘어 세계로




염원하던 도쿄돔 공연의 성공이나, 세계로 시각을 넓힌 활동전개 등 전작 '⊿(트라이앵글)' 발매로부터 현재까지 2년 4개월로 Perfume을 둘러싼 상황은 더욱 크게 변화했다. 그런 중에 릴리스된 대망의 새 앨범 'JPN'은, 5장의 싱글에 수록된 9곡을 포함한 전 14트랙을 수록. 앨범용으로 추가된 4개의 신곡은 모두 그녀들의 새로운 매력을 이끌어 내고 있고, 과거의 앨범과는 어딘가 분위기가 다른, 그래서 Perfume 이외의 누구도 아닌 개성이 넘치는 앨범으로 완성되어 있다.

이것을 기념해 나탈리에서는 3명의 인터뷰를 실시. 신작 'JPN'에 얽힌 에피소드를 들으며 향후 해외 전개의 일이나 Perfume이 새롭게 향하는 목표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었다.


새 앨범은 '어른스럽고 귀여운'

- 신작 정말 좋았습니다. 지금까지의 'GAME'이나 '⊿'와 비교하자면, 앨범 내용이 실제로 본인들의 캐릭터에 정말 가까워진걸 느낄 수 있었구요.


아~쨩 : 그럴거라고 생각해요. 등신대라고 할까.

카시유카 : 지금까지의 Perfume은 어른스러운 노래였다던가, 현실로부터 떨어진 가공의 세계의 노래라던가, 감정만을 표현한 어떻게라도 파악 가능한 노래가 많았는데요, 이번엔 누구라도 공감 가능할, 수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경험할 것 같은 일들이 구체적으로 가사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특히 앨범용 오리지널 곡은 그런 인상이 강하네요.

아~쨩 : 조금씩 변화해간다고 생각해요. 옛날 곡이었다면, 쿨하고 쓱 하는 노래 방법이나 비유표현이 많은데 작은 부분에 감정적인 '사랑해'같은 말이 있어서, 거기에 엄청 쿵 했었습니다만, 최근엔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상상 가능한 곡이 많아졌으므로, 실제의 자신들과 가깝게 되었다고 느껴요.

- 그건 왜라고 생각하나요?

아~쨩 : 저희들, 슬슬 어른이 되어가니까 나카타(야스타카) 씨가 그런 방향으로 바꾸어주는거일지도 모르겠어요. 으음, 단순히 나카타씨의 안에서 그런 것이 유행하는것 뿐일지도 모르지만요(웃음). 그래도 그저 유행이라 해도, 거기에 우리들이 타고 가는 것이 기뻐요. 나카타씨는 정말 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언제나 '나카타이즘'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 "본인들이 어른이 되었으니까" 라는 것입니다만, 그래도 「Take me Take me」「Butterfly」「Kiss and Music」같은 어른스러운 곡은 없어지고, 오히려 귀여운 곡들이 많아졌네요.

아~쨩 : 그렇네요. 특히 '⊿'의 곡은 상당히 무리했었네요. 최근 다시 'I still love U'의 PV를 보니 오랜만에 보니까 부끄러워서 (웃음). 아직 어린 소녀가 한껏 어른스럽게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물론 대단히 예쁘게 찍어주셨고 멋진 작품이지만, 비춰지는 3명이 정말 '소녀'라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지금은 그렇게 해서 "어른스럽게 하자" 같은 걸 의식하지 않아도 이제 22~23살이고 그냥 있는것만으로도 어른이네요(웃음). 그 PV를 보고 "아아, Perfume은 이렇게 변해왔구나"하고 깨닫게 되었어요.

- 분명히 '⊿'로부터 이제 2년 반이나 지나갔네요.

아~쨩 : 이번 앨범은 그런 변화가 나와 있을 거에요. "귀여운 곡이 늘었다" 라고 말해도, 어려진게 아니라 "어른스럽지만 귀여운" 같은 느낌. aiko씨 같은, 기무라 카에라 씨 같은, 그런 나이를 겹쳐가는 중에도 귀여움을 내는 사람이 난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같이 부르는 노래가 늘어나면 고생해요

- Perfume이 점점 변해가는 걸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나요?

아~쨩 : 전 기뻐요! 나카타 씨가 저희들을 의식해주는 것도 기쁘고, 저희들에게 흥미를 가져 주는 것도 기뻐요.

- 와하하! 역시 흥미는 가지고 있겠죠 (웃음)

아~쨩 : 그럴까요~? 최근, 어떤 타이밍으로 "아~쨩"이라고 불렸어요. 엄청 놀라서. "엣? 내 이름 알고 있구나!" 했어요.

- 알고 있을거라 생각해요 (웃음)

아~쨩 : 그래도 이름을 말하는걸 들은 적이 없어요. "놋치"라고 말한 적 있었어?

놋치 : 음.. 별로 없네요. 가끔 이름으로 부르면 "앗! 이름을 말했어!" 하고 생각해요.

아~쨩 : 생각하지-? 그런 점에서 특별한 느낌을 내는 사람은 대단한거 같애.

놋치 : 맞아. 뭘 해도 특별하게 느껴져. 불고기 먹는것만으로도……

카시유카 : "아앗! 불고기 먹고있어!" 가 되잖아(웃음). 보통 모두가 하고 있는 것 같은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신기해 보여. 

아~쨩 : 그런 거 부럽네~ 나카타 씨가 "카시유카"라고 목소리 낸거 들어본적 있어?

카시유카 : 몰라. 애초에 사람을 이름으로 안 부르니까. 스태프도 이름으로 부르는거 들은 적 없으려나. 매니저씨 정도야. "오카자키씨"라고 말하는것만은 유일하게 자주 들어 (웃음)

- 그래도, Perfume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나카타씨는 Perfume을 신경쓰고 있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해요. 잡지 'MARQUEE'의 인터뷰에서, 나카타씨가 "최근 Perfume의 목소리는 정말 좋다" 라고 칭찬도 했었구요.

아~쨩 : 에엣! 어떤 걸 말한거에요?

-"옛날엔 '내 목소리를 더욱 써줬음 좋겠다'같은 마음이 느껴졌지만, 그런 경쟁심에서 벗어나 목소리에 일체감이 나왔다. 그래서 최근 3명의 목소리를 맞추면 정말 좋은 보컬이 된다" 같은 걸 말했어요.

놋치 : 헤에-!

아~쨩 : 우하-! (웃음)

카시유카 : 저희들이 모르는 곳에서 그런 걸 말했구나 (웃음). 앗, 그래서일까요, 최근 같이 부르는 파트가 많은건.

아~쨩 : 맞아맞아, 같이 부르는 파트가 엄청 늘어서, 안무의 바리에이션이 꽤 늘이기 힘들어졌지.

카시유카 : 그걸로 우리들은 조금 곤란해하고 있어요 (웃음). 양 손의 안무를 붙일 수 없는 게 적어져서.

- 항상 3명 모두 마이크를 쥔 채 노래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카시유카 : 맞아요. 비디오클립에서나 양손을 써서 춤추지 못해요. 최초로 우선 비디오클립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안무를 만들지만, TV에서 노래할 때가 되면 "아, 이 안무 안되겠네" 같은게 많아져서 (웃음). 그 장소에서 바꿔가지 않으면 안되니까, 'GLITTER'같은거에서 엄청 고생했어요.

아~쨩 : 그래도 그렇게 말해도, 나카타씨가 3명의 목소리에 특별한 마음을 가져준다는걸 알게 된 건 다행이에요. 애정을 느껴요. 기쁘네요.

카시유카 : 응, 그런 건 몰랐었어.